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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음료 유해 학교선 못팔아"/ LA교육위 금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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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음료 유해 학교선 못팔아"/ LA교육위 금지 추진

입력
2002.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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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교육위원회는 27일 회의를 열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관할 677개 초·중·고교 모두에서 일과 시간에 청량음료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심의·결정한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보도했다.이 안이 통과하면 2004년 1월부터 이 지역 학교에서는 코카 콜라, 펩시 콜라, 닥터 페퍼, 미스터 피브 등 청량 음료를 사먹을 수 없게 된다.

교육 전문가와 의원들은 그 동안 비만 등 학생들의 건강에 유해한 햄버거, 콜라 등 '정크푸드' 소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상당수 학교에서는 캔 음료 자판기 수입으로 과외활동과 소풍에 필요한 예산 수천 달러를 대왔기 때문에 수입원 대체 방안을 놓고 걱정하고 있다. LA 베니스 고교 등 일부 학교는 캔 음료 대신 천연 과즙이나 물을 판매해 코카콜라 판매가 이미 17% 감소한 상태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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