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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전공醫 특정科 편중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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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전공醫 특정科 편중 대책 시급

입력
2002.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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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자 29면 '수련의, 돈되는 과목 편중'을 읽었다. 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전국 92개 병원에서 올 하반기 전공의 지원자를 모집한 결과, 지원률이 29.3%에 불과했다고 한다. 전공 과목별로는 피부과, 안과 등에는 지원자가 엄청나게 몰렸지만 기초의학 과목인 일반외과에는 지원자가 적었으며 아예 지원자가 없는 곳도 있다고 했다.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많은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해당 의사가 모자란다고 하는데, 의사의 과잉공급을 문제 삼아 의대정원을 감축해야 한다는 의료제도발전특위의 발표는 의아하기만 하다. 물론 수련의가 전공하고 싶은 분야에 지원하는 것을 뭐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한쪽 분야에만 몰리는 것을 방관할 수도 없다.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김병철·서울 강동구 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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