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 전매가 허용되는 마지막 기회였던 이달초 서울 7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일부 인기 아파트에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내집마련정보사가 서울 7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프리미엄(호가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체 8개 단지 가운데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성동구 금호동 한신휴(休) 등 3개 단지만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신휴의 경우 40·46평형은 7,000만∼9,000만원, 나머지 평형은 2,000만∼6,000만원가량의 웃돈이 붙어 인근 중개업소에 예약 매수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또 일부 평형이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영등포구 영등포동 두산위브는 23·30평형 3,000만원, 40평형 2,500만원의 웃돈이 붙었고, 역시 경쟁률이 높았던 관악구 봉천동 벽산타운은 전평형이 1,000만∼1,5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나머지 5개 단지는 아직까지 프리미엄이 전혀 형성되지 않았으며 문의 자체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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