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25일 기자회견에서 "현 내각의 장관급 인사가 청와대수석 재직시 대통령에게 정치인 관련 병무비리 재수사를 건의하는 보고서를 올렸고, 2000년 1월에는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군 검찰 관계자를 불러 이 후보 부분을 집중적으로 밝힐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김 총장은 또 "이 인사가 대통령에게 보고한 '추가적인 병무비리 의혹 조사대상 국회의원'이라는 문건 작성에 김대업씨가 주도적 역할을 했다"며 "김씨가 병무비리 수사에 참여한 것도 청와대 개입에 의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김성재(金聖在) 문화관광부 장관은 "당시 정책기획 수석비서관으로서 군검찰 관계자를 청와대로 불러 병무비리 재수사를 지시한 적이 없고 대통령께 보고한 적도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유성식기자 ssyo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