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소매치기를 쫓다 교통사고로 숨진 고려대생 장세환(張世桓)씨의 아버지 장기효(張基孝)씨가 고려대에 장학금 5억원을 기증한다.고려대는 "장세환씨의 명예학사학위 수여식이 있는 27일 장씨의 아버지가 학교측에 '(가칭)장세환 추모 장학기금' 조성을 위해 5억원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장학금은 부친 장씨가 세환씨의 대학원 진학과 결혼자금으로 마련했던 돈 등 5억원을 1차로 출연 하고, 이후 추가 기부자가 있을 경우 내년쯤 10억원 규모로 늘려 조성될 계획이다.
한편 고대 학군단은 후배들이 장세환씨의 뜻을 본받을 수 있도록 고대 ROTC 출신 장군들의 사진이 걸려있는 학군단 건물 복도에 장세환씨의 사진을 함께 걸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기수기자 moun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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