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경륜, 카지노 등 오락관련 서비스업이 20%의 성장을 기록하며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가운데 경마와 경륜, 카지노,복권, 운동관련 서비스 등 오락관련 서비스업의 국내 총생산액은 1조4,285억원(95년 가격기준)으로 작년동기대비 2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오락관련 서비스업은 2000년에 전년대비 12.7% 성장한데 이어 2001년에는 15.1%, 올들어 1ㆍ4분기에는 19.1%의 성장을 각각 나타냈다.
이와 함께 고가약 처방과 보험수가 인상으로 병원ㆍ의원 등 의료 및 보건산업분야도 지난해 4.6% 성장한 데 이어 올들어 1ㆍ4분기 9.2%, 2ㆍ4분기는 12.3%로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던 공중파 및 케이블 방송 산업은 작년말부터 시작된 경기회복으로 1ㆍ4분기에 11.6% 성장한 데 이어 월드컵 개최 덕분에 2ㆍ4분기에는 19.9% 성장률을 기록했다.
세탁ㆍ이발 등 개인서비스업도 2000년 5.1% 성장에서 지난해 5.6%, 올해 1ㆍ4분기 7.3%, 2ㆍ4분기 10%로 성장세를 키우고 있다.
봉사료(팁)는 2000년 8.6%에서 2001년 6.4%로 증가세가 주춤해졌으나 올 1ㆍ4분기 12.9%, 2ㆍ4분기 13.5%씩 늘어나 총 규모가 3,000억원에 달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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