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이브 팀 최다 경신김병현(23ㆍ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시즌 31세이브로 애리조나의 한 시즌 개인 최다세이브기록을 세웠다.
김병현은 23일(한국시간)피닉스 뱅크원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6_3으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 동안 4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1탈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 세이브를 거뒀다.
21일 신시내티전 이후 이틀만에 세이브를 추가, 시즌 31세이브째를 올린 김병현은 1999년 그레그 올슨이 세운 팀 내 한 시즌 최다세이브기록을 경신했다. 방어율도 2.21로 낮춰졌다.
김병현은 왼쪽 타석에 나온 첫 타자 1번 토드 워커에게 좌익수 앞 빗맞은 안타를 내줘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2번 애런 분을 바깥쪽 낮은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올 시즌 올스타 출신의 3번타자 애덤 던의 타석 때 포수 마크 모엘러가 공을 빠뜨려 워커가 2루까지 진루, 김병현은 실점 위기를 맞았다.
김병현은 던을 2루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기 듯 했지만 워커는 3루까지 달려 2사 3루의 위기가 이어졌다. 다음은 3할 타자인 4번 오스틴 컨스. 컨스는 볼카운트 1_1에서 김병현의 3구를 건드렸으나 유격수 토니 워맥에 정면으로 가는 땅볼로 아웃 돼 경기는 끝났다.
애리조나는 LA 다저스를 8경기차로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왕구기자 fab4@hk.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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