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아랍 '잠잠'콜라 인기 폭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아랍 '잠잠'콜라 인기 폭발

입력
2002.08.23 00:00
0 0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가 악화하면서 사우디에서 미국의 코카콜라와 펩시콜라 대신 이슬람 성천(聖泉)의 이름을 딴 ‘잠잠콜라’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잠잠’은 이슬람 성지 메카의 카바 신전 부근에 있는 성스러운 샘. 하지 순례객들이 찾는 필수 코스이다. 이란의 한 청량음료회사가 이 샘의 이름을 따 콜라를 생산한 것이다.

BBC방송은 21일 잠잠콜라의 사우디 독점 판매회사인 알-마자라가 지난주 이란으로부터 1ℓ짜리 잠잠콜라 400만병을 수입했으나 수요가 폭증해 수백만병을 추가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알-마자라 총지배인 후세인 바크시는 “사우디에 생산공장 건설을 허가해 주도록 이란의 모회사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사우디 내에 불고 있는 미국 상품 불매운동과 잠잠콜라의 우수한 품질이 판매 호조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잠잠콜라는 사우디 외에도 이라크와 파키스탄 및 일부 아프리카국가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고, 바레인에는 생산공장 설립도 추진되고 있다.

남경욱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