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극비로 취급되고 있는 전화번호부가 일본에 반입돼 정부 기관과 연구자 등에게 판매되고 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 전화번호부는 북한에 행정조직 개편이 있었던 1998년 이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군사 공안 등 기밀에 직결되는 부분은 없으나 행정조직은 거의 망라돼 있다.7월 말 이를 입수한 관계자가 일본 외무성과 극소수 연구자 등에게 400쪽 분량의 이 전화번호부를 복사, 제본해 판매하고 있는데 각 지역별로 당, 정부, 경찰, 학교, 공장 등 분야별 전화번호가 게재돼 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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