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방송이 21일 ‘가장 위대한 영국인 100명’을 발표했다.3만여명의 영국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선정된 명단에는 아서왕, 헨리 5세, 엘리자베스2세 여왕 등 역대 왕들로부터 ‘철의 여인’마가렛 대처ㆍ윈스턴 처칠 전 총리, 토니 블레어 총리 등의 정치인 등이 골고루 포함됐다. ‘영국의 보물’윌리엄 셰익스피어, 유명 록그룹 U2의 싱어인 보노,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대거 포진했다. 진화론의 창시자인 찰스 다윈, 만유인력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등 과학자들도 선정됐다.
고(故) 다이애나비는 명단에 들었지만 찰스 황태자는 빠졌으며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도 예상을 깨고 100명 안에 들지 못했다. ‘비틀스’ 멤버 중에는 링고 스타를 제외한 폴 매카트니, 존 레논, 조지 해리슨이 모두 포함됐다.
BBC 방송은 무순위로 선정된 100명 중에서 또다시 ‘최고의 10인’을 뽑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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