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내 개방형 직위의 계약직 임용자들의 평균연봉이 8,277만원이었으며 이중 1억원 이상의 고액연봉자도 5명이나 된 것으로 조사됐다.중앙인사위원회가 22일 공개한 ‘2002년 개방형 임용자 보수수준 분석결과’에 따르면 정부내 개방형 임용자 40명의 평균연봉은 8,277만1천원으로 일반직 1~3급 공무원 연평균 보수 7,55만원 보다 17.4% 가량 높은 수준이다.
연봉 상승률도 개방형 직위의 경우 지난해 6,898만3,000원보다 19.9%가 상승해 일반직 공무원의 2배를 넘었다.
연봉 최고액은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장 직위로 1억1,424만3,000원이었으며 최저액은 6,285만3,000원으로 최저액과 비교해 격차가 무려 82%나 됐다. 연봉 최고액은 국무총리와 부총리의 중간 수준이며 개방형 임용자 중 장관보수를 앞지르는 경우는 16명, 차관보수를 상회하는 경우는 22명이었다.
연봉이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는 모두 5명으로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장, 과학기술부 국립중앙과학관장, 산림청 임업연구원장, 보건복지부 국립의료원장, 환경부 상하수도국장 등이었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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