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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검객 '반란 2탄'/240위 구교동 세계펜싱선수권 銅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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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검객 '반란 2탄'/240위 구교동 세계펜싱선수권 銅쾌거

입력
2002.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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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40위의 구교동(29ㆍ울산시청)이 2002세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땄다.예선을 6전전승으로 통과한 구교동은 21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대회 남자 에페 개인전 64강전서 마레크 페트라스제크(폴란드ㆍ세계랭킹 97위)와 3분 3회전을 모두 쓰는 접전 끝에 14-13의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어 32강전에서 동료 이상엽(부산시체육회)과 15-14의 혈전을 벌인 구교동은 16ㆍ8강전에서 스웨덴의 딩글 로베르트(30위)를 15-11, 메엘리스 로이트(에스토니아ㆍ86위)를 15-12로 물리치며 파란을 이어갔다.

그러나 구교동은 준결승에서 파벨 코로브코프(러시아ㆍ28위)에 12-15로 분패, 3ㆍ4위전을 치르지 않는 대회 규정에 따라 비탈리 자카로프(벨로루시)와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진주 봉원중학교 시절 처음으로 검을 잡은 구교동은 한체대 1학년 때 처음 에페종목 국가대표로 뽑혔다. 신장이 180㎝가 안 되는 구교동은 평균 185㎝이상의 에페종목 선수치고는 작지만 프레시(상대 검을 제친 뒤 뛰어 찌르는 기술)를 장기로 연마, 단신핸디캡을 극복했다.

한국은 19일 여자 에페의 현희(경기도체육회)가 따낸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구교동이 동메달을 추가, 금1 동 1의 역대 최고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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