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사게 되면 취급 설명서를 받게 된다. 여기에는 보증에 관한 내용과 취급방법 및 자동차 관리요령이 상세하게 수록돼 있다. 하지만 많은 운전자들이 기술적인 내용이라 어렵다고 판단해 잘 읽지 않는 경향이 있다.자신의 운전경험만 믿고 이미 알고 있는 상식만으로 자동차를 사용하려고 하다가 오히려 고장만 일으켜 시간적, 금전적 고통을 겪기도 한다.
날로 발전하는 자동차 제작기술은 운전자의 기존 상식을 뛰어 넘어 개념이 전혀 다른 장치들을 수시로 쏟아내고 있다. 대부분의 자동차 취급설명서 첫 부분은 보증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는데, 차량별, 장치별로 보증기간이 다를 수 있으니 잘 살펴봐야 한다.
출발전부터 알아야 하는 자동차 사용상 주의점, 각 장치들의 조작요령에 대한 기록도 빠짐없이 들어 있다. 가끔 취급설명서에 기록된 조작방법을 몰라 고장이라고 판단해 정비공장을 찾는 고객들이 있다. 취급설명서만 잘 숙지하면 피할 수 있는 일이다. 또 취급설명서에는 초보자라도 어느 정도까지는 자동차를 정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내용들이 많다.
취급설명서에는 이밖에 긴급 상황시 취해야 할 사항, 그리고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사항들도 조건별로 잘 수록되어 있다. 특히 자동차 점검 사항들은 자가 운전자가 직접 쉽게 할 수 있도록 안내한 것이 특징이다. 제작사의 서비스 제도, 서비스 지역 및 영업소 안내가 들어 있어 비상시에 요긴하게 쓸 수 있다.
현대자동차 고객지원팀 이광표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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