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2년 6개월만에 대학을 조기 졸업하는 수재가 탄생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ㆍ원장 홍창선)은 21일 곽재민(20·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학부 과정)씨가 23일 후기 학위 수여식에서 입학 2년 6개월만에 학사 학위를 받는다고 밝혔다.그 동안 학부 과정을 3년 만에 조기 졸업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2년 6개월 만에 마친 것은 곽씨가 처음이다. 2000년 2월 부산외고를 졸업하고 KAIST에 입학한 곽씨는 재학기간 한 학기 기본 학점(16학점)보다 10점이나 많은 평균 26점을 이수하면서도 전 학기 장학금을 받는 등 우수한 성적으로 학부 과정을 마쳤다.
곽씨는 내달 초 KAIST 석사 과정에 입학한 후 바로 1학기 동안 뉴질랜드 오클랜드대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할 예정이다.
전성우기자 swch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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