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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스파이'도 이젠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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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스파이'도 이젠 사업

입력
2002.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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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업체 정보를 모아드립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경쟁업체의 정보를 모아서 알려주는 ‘산업스파이’ 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아이니드(대표 김세진)는 경쟁업체의 상표나 서비스 준비현황을 파악해 제공하는 ‘아이니드플러스’(www.ineedplus.com) 서비스를 이날부터 시작했다. 아이니드의 홈페이지에 특정 경쟁업체 이름을 등록해 놓으면 그 업체가 등록준비중인 상표나 서비스를 파악해 매일 제공한다. 비용은 업체당 연 100만원.

이를 위해 아이니드는 1만건의 상표 및 서비스표를 1분안에 검색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특허청 산하 특허기술정보원과 데이터베이스 이용계약을 체결, 관련 정보를 검색하고 있다. 아이니드 관계자는 “기업들이 이를 직접하려면 전담 직원을 배치하고 하루종일 매달려야 하는 일”이라며 “모든 게 합법적”이라고 말했다.

㈜아이퀵(대표 유영권)도 이날부터 경쟁사 동향을 파악해 알려주는 경쟁업체 모니터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업체 홈페이지(www.iquick4u.com)에 경쟁업체와 원하는 검색어를 등록해 놓으면 ‘레이다’와 ‘웹로봇’이라는 산업스파이 솔루션이 200여개의 인터넷 뉴스와 포털사이트 등을 뒤져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해 알려준다. 이용료는 월 30만원.

유사장은 “정보가 기업의 경쟁력인 시대에 걸맞은 서비스”라며 “이 같은 산업스파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력과 비용,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앞으로 대부분의 기업에서 채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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