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19일 베들레헴에서 병력을 철수, 팔레스타인 경찰 병력이 베들레헴에 배치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의 철수는 18일 비냐민 벤 엘리저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압델 라자크예히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내무장관이 가자지구와 베들레헴에서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를 골자로 하는 ‘가자 퍼트스(가자지구 우선)’ 계획의 이행에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이스라엘 TV는 베들레헴 주둔 이스라엘군 병력이 철수하면서 통금령이 해제되고 팔레스타인 경찰병력 100여 명이 치안업무를 관장하기 위해 19일 밤 베들레헴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가자 퍼스트안에 따르면 이ㆍ팔 양측은 우선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베들레헴에서 이스라엘이 단계적으로 병력을 철수하고 합의가 계속 효력을 발휘할 경우 6월 재정렴한 서안 8개 주요 도시 가운데 7개 도시로 철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가자 퍼스트 계획은 양측이 1년여 만에 처음으로 합의한 치안협정으로 그동안 중단돼 온 이-팔간 안보 협력의 재개를 의미하는 긍정적 조치로 주목된다.
/베들레헴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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