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20일 러시아 극동지역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김 위원장은 23일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관련기사 5면2000년 7월 이후 3번째로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은 최근 북한의 대외관계 개선 움직임, 대내 경제개혁 조치 등과 맞물려 향후 한반도 정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평양방송 등 북한 언론들도 이날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확인한 뒤 김영춘(金英春) 인민군 총참모장, 연형묵(延亨默) 국방위원, 김용순(金容淳) 노동당 비서, 강석주(姜錫柱) 외무성 제1부상, 박남기 국가계획위원장, 김용삼 철도상, 장성택ㆍ주규창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이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보스토크=이동준기자 d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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