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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건설 전용도로에 市, 잇단 주택승인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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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건설 전용도로에 市, 잇단 주택승인 마찰

입력
2002.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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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돈으로 건설한 전용도로변에 왜 건축허가를 내줍니까”경기 용인시 수지읍 신봉리 S연립주택 주민들은 자신들이 만든 진입도로변에 최근 잇따라 주택건설이 승인되자 반발하고 있다.

19일 용인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S연립은 1999년 11월 맞춤형 연립주택 10개동 166가구를 준공하면서 폭 8㎙, 길이 250㎙의 단지 내 진입도로를 개설, 시에 기부채납했다.

주민들은 그러나 용인시가 S연립 인근에 최근까지 11건의 건축허가를 내주자 “우리들이 건설한 진입도로 통과 차량의 증가 등으로 교통불편과 사고위험이 높다”고 주장하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선 것.

주민들은 또 용인시가 건축허가를 내 준 인근 연립주택 주민들이 이용할 우회도로를 건설하지 않을 경우 현재의 전용도로를 차단하겠다고 엄포를 놓고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미 시에 기부채납 한 진입로인 만큼 S연립 주민들의 주장은 집단 이기주의적인 측면이 강하다”며 일축하고 있다.

송두영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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