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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 우선협상자 선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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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 우선협상자 선정할 듯

입력
2002.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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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9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 서울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은행을 선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8일 “하나은행과 론스타가 추가로 제시한 수정제안을 받아들이든, 아니면 최초 제안을 채택하든 간에 당초 하나은행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추천한 매각심사 소위원회의 판단을 뒤집을 만한 근거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종 판단은 공자위원들이 하겠지만 정부로서는 가급적 이날 회의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날 전체 회의에서는 우선 양측의 수정제안을 수용할지 여부를 결정한 뒤 표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단, 전철환 전 한국은행 총재와 조용완 전 서울고등법원장 등 2명의 공자위 민간위원이 새로 참여한 만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시기가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하나은행은 1조~1조1,000억원의 주식을 지급하되 합병 후 주가 하락시 차액을 보존하는 방안, 론스타는 8,500억~9,000억원 가량의 현급을 지급한 뒤 향후 3년간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최대 1,500억원을 추가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해놓고 있다.

이영태기자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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