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자치구 운영 어린이집을 대폭 확충하고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방과후 교육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서울시는 시내 522개 동 가운데 구립 어린이집이 없는 92개 동에 2006년까지 어린이집을 만들기로 했다. 서민 밀집아파트 지역에 우선적으로 어린이집을 만들어 시내에 구립 어린이집이 없는 동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또 맞벌이 세대 자녀 등 방과후 집으로 돌아가도 `나홀로 집'을 지킬 수 밖에 없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후교육도 확대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방과후 교육을 하는 초등학교에는 설치비 3,000만원과 월 128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시는 또 종교단체 집회실과 자원봉사자들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 같은 방안은 사교육비 절감과 맞벌이 부부들의 자녀보호를 위해 시급한 조치”라고 밝혔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