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뱅킹 등 전자금융을 통한 자금 결제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반기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인터넷 뱅킹, 텔레뱅킹 등 전자방식의 결제는 하루 평균 121만5,300건 5조8,85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는 5.1배, 액수는 4.9배 각각 늘어났다.
은행 공동전산망의 경우 하루 평균 609만7,500건에 11조1,179억원이 결제돼 지난해에 비해 각각 34.1%, 46% 증가했다. 특히 은행공동망 결제액 가운데 전자금융은 52.9%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타행이체 36.2%, 현금자동입출금기 7.7%, 자금관리서비스(CMS) 3% 등이 뒤를 이었다.
신용카드는 하루평균 19조952억원(736만1,000건)이 결제돼 지난해 동기에 비해 59.7% 증가했고 현금서비스 액수는 하루평균 1조2,203억원(169만건)으로 50.5% 늘어났다.
반면 직불카드는 신용카드 사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하루평균 4,500건 3억원씩 결제돼 작년 동기에 비해 건수로는 22.7%, 액수로는 17.5%씩 줄었다.
한편 감소추세를 보였던 어음ㆍ수표는 경기 회복으로 당좌수표, 융통어음 사용이 늘어나면서 하루평균 385만건, 20조3,147억원이 결제돼 각각 4.4%, 10.8% 증가했다.
변형섭기자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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