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5년째인 분당 야탑고가 16일 서울 동대문 야구장에서 계속된 제3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한국일보사 ㈜일간스포츠 대한야구협회 주최, LG텔레콤 우리은행 협찬) 2회전서 강호 성남고를 11_10으로 누르고 창단이래 처음으로 전국대회 8강에 올랐다.신일고는 군산상고를 17_2, 5회 콜드게임으로 제압, 천안 북일고와 8강행 티켓을 다투게 됐고 중앙고는 대구상고를 3_2로 꺾었다. 배명고는 구리 인창고를 13_6, 8회 콜드게임으로 따돌렸다.
▼ 중앙고 3-2 대구상고
중앙고가 7회 달아난 1점을 지켜 마지막에 웃었다. 대구상고가 2_1로 앞선 3회초 중앙고는 3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2점을 따내며 역전한데 이어 7회초 2안타와 볼넷 1개 등으로 다시 1점을 보태 승부의 분수령을 넘었다.
▼ 군산상고 2-17 신일고
장호연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한 신일고가 17안타를 터뜨리며 대승했다. 1회 단숨에 3점을 따낸 신일고는 2회 타자일순하며 7안타를 터뜨려 대거 8득점, 11_1로 점수차를 벌렸다. 신일고는 3회 5점을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야탑고 11-10 성남고
등록선수가 13명에 불과한 ‘13인의 전사’ 야탑고가 올 황금사자기와 대통령배에서 8강에 올랐던 성남고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의 감격을 맛봤다. 8회말까지 장단 24안타를 주고 받으며 10_10으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연장 11회초. 야탑고 이중현의 솔로 홈런 한방으로 순식간에 승부가 갈렸다.
▼ 구리 인창고 6-13 배명고
초반은 인창고 페이스. 인창고는 2회 1점을 선취한데 이어 3회 윤석민의 만루 홈런으로 4점을 뽑는 등 4회초까지 6_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배명고는 4회 무려 15명의 타자가 나와 대거 11득점, 승부를 뒤집었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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