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유가족 600여 명이 15일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가족,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수단 정부등을 상대로 모두 116조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테러리즘 파산을 위한 가족연합'이라는 단체는 7개 국제은행과 8개 이슬람 재단, 자선단체, 개인재정후원자, 빈 라덴 그룹, 사우디와자 3명 등 모두 80명의 개인과 조직을 대상으로 미국 워싱턴 콜럼비아지구 지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소장에는 특히 사우디 왕가 일부가 알 카에다와 빈 라덴에게 자금을 지원했다는 부분과 사우디 왕자 3명이 빈 라데 대리인들과 '입막음 돈' 문제를 논의하는 내용을 담은 비밀 녹음 번역본도 포함됐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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