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눈 수술을 마치고 요양 중인 파드 빈 압둘 아지즈(79) 사우디 아라비아 국왕의 건강이 나빠지고 있다고 아랍 인터넷 뉴스 사이트인 아라빅 뉴스 닷컴이 14일 보도했다.파드 국왕의 건강 악화설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그가 지난달 제네바의 한 병원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은 뒤 커지기 시작했다. 런던에 본부를 둔 사우디 반정부 단체 이슬람개혁운동은 국왕이 자녀들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나쁘다고 밝혔다.
사우디의 한 외교관도 “파드 국왕의 건강이 아주 나쁜 것은 아니지만 과거처럼 안정적이진 못하다”고 말했다.
걸프 지역 외교 소식통들은 이에 따라 왕실 내부에서 왕위 승계를 둘러싼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카이로=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