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해제 권한이 건설교통부장관에서 시ㆍ도지사로 위임됨에 따라 서울시의 그린벨트 우선해제가 내년 상반기에서 올해 안으로 6개월 가량 앞당겨질 전망이다.서울시는 15일 그린벨트 해제 권한이 서울시장에게 정식 이관돼 시가 자체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시장이 바로 해제할 수 있도록 절차가 단순화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서울시 그린벨트 우선 해제구역인 노원구 중계본동, 강동구 강일동, 노원구 노원마을 등 5곳이 이르면 올해 안에 그린벨트에서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역들은 연말 해제 결정 후 내년 초 택지예정지구로 지정돼 내년 말까지 택지개발 사업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다음달 우선 해제안에 대한 공람공고 등 절차를 밟으면 12월께는 그린벨트 지역의 우선 해제가 가능하다”며 “이로써 시의 임대주택 공급계획이 한층 수월해지게 됐다”고 밝혔다.
임대주택 4만호 건설사업을 추진중인 서울시는 그동안 1만3,000여호 분에 대한 부지를 마련하지 못해 계획 차질이 우려됐었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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