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는 14일 오전 교내 김영의 홀에서 총장 이ㆍ취임식을 가졌다.이날 제12대 총장으로, 4년간 재직하게 된 신인령(辛仁羚ㆍ59) 총장은 취임사에서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사회변혁과 새로운 세계 및 인간창조에 선구적 역할을 할 역동적 여성지도자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총리 임명동의안 부결 이후 14일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장 상(張 裳) 전 총장은 이임사를 통해 “모든 이화인들이 신임 총장과 힘과 뜻을 모아 학교를 더욱 발전시키기 바란다”며 “최근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은총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고, 이를 통해 겸손과 헌신의 마음을 되새기게 됐다”고 심경을 내비쳤다.
이ㆍ취임식에는 이상주(李相周)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정운찬(鄭雲燦) 서울대 총장, 김우식(金雨植) 연세대 총장 등 교내외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고찬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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