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14일 공적자금 국정조사 및 특검제와 관련, “민주당이 끝내 반대한다면 다음주쯤 단독으로라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서 대표는 이날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과의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8월 임시 국회에서 이 문제를 처리하지 않으면 시간 여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대표는 또 이회창(李會昌) 후보 아들 병역비리의혹 등 이후보에 대한 ‘5대 의혹’ 제기는 “청와대가 개입한 정치 공작”이라며 “구체적 증거도 갖고 있으나 지금은 밝힐 단계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5면
그는 최근 지지도가 크게 오르고 있는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에 대해 “앞으로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정부의 특혜로 성장한 재벌의 2세가 아버지의 전철을 밟는 것을 국민이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가 문제”라고 강하게 견제했다.
황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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