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화선’으로 올해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임권택(66) 감독이 유네스코 펠리니 메달을 수상한다.유네스코 상으로 영화 부문에서는 유일한 펠리니 메달은 1995년 영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이탈리아의 거장 페데리코 펠리니의 이름을 따 제정된 것으로, 인권 보호과 인류애에 관한 작품을 만들어온 작가주의 감독에게 매년 수여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프간 여성의 비극을 담은 영화 ‘칸다하르’를 만든 이란의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이 수상했다.
임 감독에 대한 메달 수여식은 11월 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취화선’은 수상에 맞춰 11월 23일 개막하는 카이유 드 시네마 가을영화제에 소개되고, 11월 26일 낭트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뒤 프랑스 전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임 감독은 최근 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지 문화면에 영화 취화선과 함께 크게 소개됐다.
이종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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