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라는 무대에는 세 종류의 동물이 있다고 한다. 상승장을 나타내는 소(Bull)와 하락장을 뜻하는 곰(Bear), 그리고 소와 곰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개미(개인투자자)가 바로 그들이다. 개미는 소를 내편으로 알고 무대에 서지만, 그들의 파트너로 결론 나는 것은 대부분 곰이다.덩치로 보나 뭐로 보나 개미는 소와 곰 사이에서 치일 수 밖에 없는 존재다. 많은 훈련과 모든 준비를 다하고 싸움에 나서도 개미의 승률은 높지 않다. 하물며 아무런 준비없이 무대에 임한다면 결과는 뻔하다. 공부를 외면한 채 ‘뭐 사면 돼요?’라는 한마디 질문만 갖고 투자에 나서는 개인들은 ‘소와 곰에게 시달리는 개미’ 신세를 벗어나기 힘들다.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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