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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탤런트등 4~5명 조사…性상납·기획사 강압여부등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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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탤런트등 4~5명 조사…性상납·기획사 강압여부등 추궁

입력
2002.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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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탤런트 등 여성 연예인 4,5명이 정·재계 인사들에 대한 ‘성(性)상납’ 의혹과 관련, 최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이로써 현재까지 이번 의혹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았거나 관련자 진술과정에서 이름이 거명된 연예인은 모두 7,8명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13일 인기 탤런트 H씨와 S, K씨 등 여성 연예인 4,5명을 최근 소환, 연예기획사 S사 대표 K씨 등의 주선으로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있는지 여부 등을 집중조사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이 과정에 K씨 등의 강압이 있었는지와 금품이 오갔는지 여부도 함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관련자 진술과정에 등장한 여성 연예인 K씨와 P씨 등도 금명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또 다른 K씨 등 연루 의혹이 제기된 연예인들도 추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최근 S사로부터 제출 받은 관련 자료에 대해 분석작업에 착수한데 이어 해외출장 중인 K씨가 귀국하는 대로 소환,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유명 의류수입업체 고위간부 K씨 등과 일부 방송사 PD 등도 이 과정에 개입했다는 진술을 확보, 조만간 다른 정·재계 인사들과 함께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관련자 진술의 사실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K씨는 이날 측근을 통해 “ 전혀 사실무근이며 연예계 경쟁자들이 나를 음해하는 것”이라며 “금명간 귀국과 함께 검찰에 출두해 결백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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