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계보다 인문계 지원비율 더 높아고교 3학년 수험생 10명중 4명은 다음달부터 시작될 수시 2학기 모집에 지원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연계보다 인문계 수험생들의 지원비율이 높아 인문계열 인기학과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일학원은 최근 재학생 2,960명과 재수생 2,548명을 대상으로 수시 2학기 지원의사를 조사한 결과 재학생의 39.6%인 1,171명이 지원하겠다고 응답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수시 2학기의 재학생 응시비율이 30.6%였던 점과 비교하면 9%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더욱이 지원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25.9%인 768명에 그친 반면 모르겠다는 응답이 34.5%인 1,021명에 달해 수시 2학기의 재학생 지원율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계열별로는 인문계의 경우 43.1%, 자연계는 36.9%의 수험생이 지원의사를 밝혀 자연계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재수생 중에서는 수시 2학기에 지원하겠다는 응답이 3%에 불과해 대부분 정시모집을 노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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