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IT(정보기술) 업종 편중 현상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12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코스닥에 등록된 793개 업체 가운데 일반 제조업체가 430개로 54.3%를 차지했으며 금융업은 32개사(4.0%), IT업종은 331개사(41.7%)였다.
미국 나스닥시장에서는 일반산업 55.0%, 금융업종 19.7%로 비(非) IT 비중이 74.7%이며 IT업종은 25.3%에 불과하다. 특히 나스닥의 경우 금융업종 비중이 높아 전체 등록기업수 3,815개의 19.7%인 751개에 달했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나스닥은 생명공학 은행 등 전업종을 망라하는 종합시장으로 자리잡았다”면서 “코스닥도 KTF 국민카드 강원랜드 등 다양한 업종의 대형 우량기업의 진입으로 종합시장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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