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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 누굴 의한 의대 정원 감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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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 누굴 의한 의대 정원 감축인가?

입력
2002.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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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자 22면 ‘의대 정원감축 파열음’을 읽었다. 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는 2003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10%을 줄이기로 결정했다.또한 2004학년도부터는 정원외 편입학도 금지시켜 결국 의대 입학정원이 현재보다 4~5%가 줄어들 전망이다. 이유는 의사인력의 과잉공급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중ㆍ소병원은 의사들이 개원을 이유로 대거 퇴직하여 병원에 의사가 거의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토록 많은 의사들이 퇴직하여 개원을 하는 것은 그만큼 의료수요가 있고 수지가 맞다는 반증일 것이다.

더군다나 수능시험을 3개월 앞두고 갑자기 발표되어 수험생들에게 큰 혼란만 안겨 준 셈이다. 단순히 의사들의 권익보장을 위한 것이라면 절대 수긍할 수 없다. 도대체 무엇을 위한 감축인가?

김병연ㆍ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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