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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창업, 작지만 실속있는 틈새를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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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창업, 작지만 실속있는 틈새를 노려라

입력
2002.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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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창업이 다양해지고 있다. 주부들이 부업 삼아 외식업종에 뛰어들던, 그런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보안 관련 업종, 디지털 사진 등 여성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사업정보개발원 이형석 대표의 도움으로 여성들이 하기에 적합한 창업 아이템을 살펴본다.▲틈새 영역을 찾아라

금남의 영역은 역시 여성고객을 상대로 하는 사업. 발관리 전문점도 그런 아이템 가운데 하나다. 미용실에서 손톱 손질까지는 해주지만 발톱을 비롯한 ‘발미용’은 ‘페디큐어’라 해서 독립점포로 운영되기도 한다.

서비스는 미용 소금물과 미용오일 마사지, 초농에 담그기, 발톱색 칠하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토탈 서비스 비용은 4만~5만원 정도. 10평 정도의 점포가 필요하며 창업 비용은 기기 구입비 등을 합쳐 2,500만원 정도다.

창업하려면 우선 발관리사 교육을 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회복지단체나 몇몇 피부미용 학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교육 후 수료증을 발급해 주고 있다. 주당 1회 3시간씩 12주 과정에 12만원.

패션양말 전문점도 특화 영역. 패션양말이 청소년들의 인기를 끌면서 시장규모도 커지고 있다. 양말 외에 발토시(loose socks)도 매출에 큰 도움을 준다. 양말종류는 60여종으로 켤레당 2,000~7,000원 수준. 창업비용는 2,800만원 정도이며 주요 업체로는 인따르시아(032-5-1-7000)와 싹스탑(02-521-4141) 등이 있다.

아동복 할인점도 여성들의 섬세함을 요구하는 아이템이다. 고객 특성상 반복구매 주기가 짧아 매출도 꾸준하다. 다만 품질과 서비스가 꾸준히 따라줘야 한다. 개점비용은 2,700만원 정도로 재래시장 초입이나 20~30평형대 아파트 밀집지역이 좋다. 키즈아웃렛(02-571-5582) 등이 프랜차이즈 업체다.

▲외식, 의류 등 전통 아이템

최근 급증하고 있는 테이크아웃 커피점도 여성의 손맛을 살리기에 알맞은 아이템.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카페라떼 등의 고급커피를 취급하는 키오스크(Kiosk, 가두판매점)형 사업으로 3평형과 5평형, 숍인숍형 등 다양하게 차릴 수 있다. 쿠키, 샌드위치, 빵 등과 함께 팔면 유리하며 비용은 3,000만원 내외가 든다.

여성정장 할인점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브랜드 정장을 50% 이상 할인 판매하는 스토어로 10평 규모에 4,600만원 가량 든다. 직접 제조업체를 방문하거나 동대문 도매상에서 물품을 구할 수 있지만 지아르(02-2299-9673) 등 전문 프랜차이즈업체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형석 대표는 “손바느질로 곰인형을 만드는 테디베어, 꽃으로 각종 형상을 만드는 토피어리, 종이접기 등 다양한 아이템이 있다”며 “초보창업인 경우 자신의 체질과 적성, 장기를 살려야 성공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김정곤기자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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