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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대표 본보 인터뷰… "정몽준등과 신당창당 논의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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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대표 본보 인터뷰… "정몽준등과 신당창당 논의할것"

입력
2002.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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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10일 “정몽준(鄭夢準) 박근혜(朴槿惠) 의원과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 자민련 등과 모두 신당 창당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이라며 “신당은 새로운 분들이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 대표는 이날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 당 최고위원과 간부, 국회의원들이 광범위하게 이들과 접촉할 것”이라면서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와의 연대의사도 피력했다.

한 대표는 노 후보의 선 사퇴 논란과 관련, “신당이 창당될 때까지 노 후보의 후보직을 보장해 주는 게 신당 창당과 관련해 후보와 당이 끝까지 협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그러나 “노 후보도 신당 대선후보 경선에는 백지상태로 참여해야 하며 노 후보와 당 밖 대선 후보들이 모두 신당에서 운동한 다음 경선결과에 따르는 게 정도”라며 “신당의 대선 후보는 국민 경선제로 선출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이번 주초부터 외부인사 영입을 맡게 될 ‘당 발전위(위원장 박상천ㆍ朴相千 최고위원)’를 중심으로 정몽준(鄭夢準), 박근혜(朴槿惠) 의원,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 등 제3후보군과 자민련 및 민국당 인사들을 대상으로 신당 참여 교섭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은 10일 오전 당무회의와 최고위원회의를 잇따라 열어 ‘전국적 중도개혁정당의 신당’창당을 공식 의결했으며 신당추진 실무 지원기구인 신당추진준비위원회 위원장에 김원길(金元吉) 의원을 선임했다.

신효섭기자

h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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