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인 강원 춘천 인근에 80여만평 규모의 스키장이 2005년까지 들어선다.중견 부동산개발회사인 태진그룹의 강원스키리조트는 춘천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화천군에 271만㎡규모의 스키리조트 조성을 위해 해당 군청으로부터 사업자 지정고시를 받아 최근 실시설계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스키장은 화천군 간동면 간척리 개발촉진지역내 해발 800~1000m의 오봉산 기슭에 조성되며 슬로프 15면과 리프트 11기 등을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콘도미니엄과 호텔, 휴양 ㆍ위락시설 등이 들어선 종합 레저타운도 개발된다.
오봉산 기슭은 11월 하순부터 4월 중순까지 자연설이 쌓여있어 강설량이 풍부하고 공사중인 경춘선 복선화 사업도 조만간 마무리되는 등 교통도 편리해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스키리조트로 평가되고 있다.
강원스키리조트 왕재억 대표는 “춘천에서 북쪽으로 20분, 서울서 2시간 거리지만 경춘선 복선화에 이어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1시간내 접근이 가능하다”며 “환경영향평가가 나오는대로 내년에 착공, 2005년까지 스키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종합레저타운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