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영동고속도로의 경우 8월1일 서울에서 강릉까지 12시간16분이 걸려 최악의 교통체증을 빚었다. 평일 평균 소요시간인 2시간43분의 4.5배이다.7월28일의 경우 서울-강릉이 4시간54분 걸렸고 7월30일은 3시간42분 소요됐으나 8월1일 갑자기 교통량이 폭증하면서 교통대란을 빚었다. 8월3일에는 다시 3시간42분으로 휴가기간 속도를 회복했다. 지난해 8월1일에도 서울-강릉 12시간이 걸렸고 2000년에도 마찬가지였다.
8월1일 최악의 교통체증은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다른 고속도로에서도 되풀이됐다.
이는 통상 8월1일에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 등 주요 재래시장이 일제히 철시하고 식당, 목욕탕, 미용실 등 대부분의 업소와 학원이 이날을 전후해 방학에 들어가기 때문.
건교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재래시장, 학원 등 관련단체 관계자 등과 함께 고속도로 체증해소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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