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정권 출범의 1등공신이자 한때 총리감으로 거명됐던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전 일본 외무성 장관이 9일 중의원 의원직을 사퇴했다.다나카 전 장관은 비서의 급여 유용 의혹으로 지난달 24일 중의원 정치윤리심사회에 출두해 해명했으나 여야 의원들이 “해명이 불충분하다”며 증인 소환 등을 요구해왔다.
그는 4월 친족이 경영하는 회사직원을 비서로 쓰면서 국가에서 지급하는 급여를 의원활동비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자민당에서 2년 간 당원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일본 언론들은 다나카 전 장관의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내사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됴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