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0시20분쯤께 대전 서구 가장동 R아파트 앞 땅바닥과 20층 옥상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이모(44)씨와 이씨의 초등학교 동창 최모(45.경기 파주)씨가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최씨의 수첩에 쓰인 '10여년전 너(이모씨)와 함께 술 마시다 간염이 전염돼 죽게 됐으니 너 죽고 나 죽자'는 글 등으로 미뤄, 신병을 비관한 최씨가 찾아와 "술을 마시자"며 이씨를 꾀어 옥상에 데리고 올라간 뒤 흉기로 살해하고 자신은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전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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