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들이 재무안정을 위해 신규투자를 줄이고 기존 출자분은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1∼7월 코스닥법인들의 타법인 출자액은 3,8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887억원)보다 65% 줄었다. 출자건수도 398건에서 187건으로 53% 감소했다. 반면 기존 출자지분에 대한 처분액은 57% 증가한 1,213억원, 처분건수는 22% 늘어난 89건이었다.
기업별로는 기업은행이 공기업 민영화 계획에 따라 담배인삼공사 지분(6,299억원)을 처분했고, LG홈쇼핑이 종합유선방송국 지분 초과소유분(130억원)을, 서울전자통신이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한신상호저축은행에 대한 출자지분(102억원)을 처분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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