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법조사의 산증인이자 국내 법조인 중 최고령인 강석복(姜錫福) 변호사가 6일 오후5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7세.함남 이원군 태생인 고인은 1945년 제1회 판ㆍ검사 특별임용시험에 합격해 광주지원 판사, 서울지검 부장검사를 거쳐 52년 변호사 개업을 했으며, 국제라이온스협회 한국총재, 대한변호사협회 상무위원, 한국법학원 상무이사, 원로법조회 고문 등을 역임했다. 또 율곡문화상과 변호사 50년상을 수상했으며 ‘부활과 재판’, ‘신토불이 건강관리습관’ 등의 저서를 남겼다.
고인은 최근까지 법률신문에 ‘건강백세’라는 칼럼을 매주 2번씩 기고할 정도로 건강을 유지해오다 98번째 생일을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안원자(安原子ㆍ71)씨와 상희(尙熙ㆍ39ㆍ덕성여대 평생교육원 교수)씨 등 4녀.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이고 발인은 9일 오전9시. 장지는 경기 판교가족묘원이다. (02)3410-6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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