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플(TOEFL), 대학원수능시험(GRE) 등을 주관하는 ETS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10월1일을 기해 한국, 중국, 대만 등 아시아 3개국에서 시행하는 GRE 일반시험(General Test)을 현행 컴퓨터 방식에서지필식으로 변경한다고 공고했다.ETS 관계자는 최근 아시아 지역 웹 사이트가 컴퓨터로 치러지는 GRE의 실전 문제와 답을 제공하는 등 불법행위를 하고 있다는 GRE위원회의 지적에 따라 시험의 보안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3국에서는 일시적으로 시험방식을 이같이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0월1일 이전 날짜에 시험을 신청한 수험생은 종전처럼 컴퓨터방식으로 시험을 치르거나 추가 비용 없이 향후 치러질 지필고사로 대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대학원 입학을 위한 시험인 GRE는 1998년부터 컴퓨터로 치르는 방식으로 바뀌었으며, 한국에서는 매년 9,000여명이 이 시험에 응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