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민간요법인 벌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사람을 대상으로 한 공개적인 임상시험이 실시된다.경희의료원은 7일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봉독(蜂毒)요법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임상시험 참가자 100명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봉독요법은 벌침의 독만을 추출ㆍ정제해 환부에 주사하는 현대적 한방치료법으로 공개 임상시험이 이루어지기는 처음이다.
경희의료원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 대해 봉독요법을 위주로 하면서 병세가 심한 경우 약물요법도 병행, 효과를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치료효과의 원인규명을 위해 동물실험도 병행하고 있어 연말께 정확한 치료효과와 치료원인에 대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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