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김지영(24·국립발레단 전 수석무용수)씨가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의 2003년 시즌 첫 공연에 주역으로 발탁됐다.7일 국립발레단에 따르면 김씨는 내달 7~21일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이 마련하는 시즌 첫 공연 ‘뉴 암스테르담’에서 차기 예술감독 테드 브란젠의 안무작에 주역으로 캐스팅됐다.
‘뉴 암스테르담’ 공연은 현 예술감독 웨인 이글링의 ‘시간의 잔해’, 브란젠, 영국인 안무가 데이비드 도슨의 초연작 등 세 편으로 꾸며진다.
1961년 창단된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은 현재 18개국에서 모인 80여명의 무용수를 단원으로 두고 있으며 고전발레에서 현대발레에 이르는 레퍼토리로 연간 250여회 공연을 하고 있다.
/박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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