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의 반도체생산업체인 인텔이 한국과 대만 등에 공장건립을 검토하고 있다.일본의 지지통신은 5일 인텔이 일본에 아시아 생산공장 설립을 검토했으나 과중한 법인세 때문에 포기하고 한국과 대만 등을 후보지로 알아보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텔사는 일본이 반도체 생산부문의 첨단기술을 갖고 있는 점을 고려해 현지 제휴업체들을 통해 지난해말 구마모토와 오이타, 야마가타 등을 공장건립 후보지로 선정했으나 40.87%에 이르는 무거운 법인세율 때문에 계획을 백지화했다.
이에 대해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본사로부터 아무 연락도 받은 게 없어 알 수 없다”며 “따라서 외신에서 말한 생산공장이 조립이나 품질검사 같은 단순 공정을 담당하는 곳인지, 아니면 반도체의 핵심내용인 웨이퍼를 생산하는 곳을 말하는 것인지 조차 미지수”라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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