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이후 4개월 연속 월음봉이 출현한 뒤 다음달의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은 평균 4.01%인 것으로 나타났다.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0년부터 작년까지 4개월이상 음봉이 나타난 적은 모두 10차례였으며 이중 8차례는 그 다음달 반등했고 상승률은 평균 4.01% 였다.
4개월 음봉후 지수가 가장 많이 올랐던 시기는 91년7월이며 605.27에서 717.03으로 18.5% 급등했다.
98년7월에도 297.88에서 343.33으로 15.3% 올랐고 90년10월과 지난해 10월에도 각각 14.5%, 12.1% 상승했다.
반면 음봉이 5개월이상 출현한 적은 두 차례 있었다. 외환위기가 발생했던 97년6월부터 12월까지 음봉이 7개나 연속 나오면서 758.92(97년 6월1일 시초가)에서 376.31(97년 12월27일 종가)로 무려 50.42% 폭락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음봉이 4개월 연속 나타난 것은 기술지표상으로 추세가 꺾였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따라서 음봉 4개 출현후 다음달 지수가 오르는 것은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 성격이 짙다"고 말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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