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에 대한 정부 단독입법안이 추진중인 가운데 전국공무원노조가 교섭당사자로서 정부에 단체교섭을 공식요구했다.공무원노조는 5일 “공무원 임금과 노동조건 전반에 관해 정부와 협상에 들어가기로 하고 민주노총과 공동교섭단을 꾸리는 한편 정부측에도 교섭단 구성을 요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이를 위해 단체협약안 초안을 마련, 각 지역본부의 의견 수렴 등 내부토론을 거친 후 이달 중순 열릴 대의원 대회에서 협약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공무원노조가 준비중인 단체협약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노동조건 개선, 제도개선, 공직사회 개혁 등 3가지이다.
여기에는 임금인상, 주5일 근무제, 시간외 수당, 공무원 연금, 인감제 등 공무원조직의 현안에 대한 공무원노조의 입장이 실릴 예정이다.
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전국공무원노조는 현재까지 공식적인 단체로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단체교섭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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