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도저 시장답게 개발관련 민원을 속 시원히 해결해 주세요.”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이 취임한 후 1개월 동안 접수된 민원이 올 상반기 월 평균에 비해 무려 4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7월 한달간 접수 민원이 총 1만176건으로 상반기 월 평균 7,356건에 비해 38.3%나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건축ㆍ주택 관련 민원이 33.4%로 가장 많았고, 도로ㆍ교통관련 민원 12.6%, 일반행정 12.1%, 공공시설 관련 민원 9.5% 였다.
시 관계자는 “‘건설 신화’를 이룬 이 시장에 대한 기대 때문인지 장기 미해결 개발관련 민원이나 개포지구 용적률 인상 등 시장 공약사항에 대한 민원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시는 폭주하는 민원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민원인과의 적극적 대화와 민원현장 방문 등 여론수렴을 강화하는 한편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접수 민원을 7일 이내에 처리키로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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