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은행이 사실상 확정됐다.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심사 소위원회는 5일 오후 회의를 열고 하나은행과 론스타측이 제시한 인수 조건을 심의한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은행이 적합하다고 의견을 모으고 6일 열리는 공자위 전체회의에 이 같은 뜻을 전달키로 했다.
공자위 전체회의는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매각소위의 심사안을 그대로 추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12면
공자위 유재한(柳在韓) 사무국장은 회의 직후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하는 측면에서 하나은행이 제시한 가격 등 제반 조건이 론스타보다 우월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서울은행의 전체 주식(1억2,200만주) 평가금액을 1조원 가량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공자위 전체회의에서 하나은행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곧바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재실사 과정 등을 거쳐 이달 중 본계약을 맺을 방침이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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