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대표 1진 파견을 결정한 한국 남자배구가 국제배구연맹(FIVB)으로부터 1만달러(약 1,200만원)의 벌금과 2년간 국제배구대회 참가 불가의 중징계를 당할 것으로 보인다.5일 배구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 8월29~9월14일 아르헨티나서 열리는 남자배구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키로 한 것에 대해 FIVB가 이 같은 징계를 검토중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FIVB는 한국남자에 대해 올림픽 참가 제재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주최국으로서 국위선양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벌금은 인정하지만 올림픽을 포함, 2년간 국제대회출장정지는 무리한 제재여서 최종 소명기회 때 적극적으로 해명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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